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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알로 (Giallo)부터 좀비 (Zombi)까지,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진화

이탈리아 호러 영화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강렬한 비주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독특한 장르입니다.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이탈리아의 호러 영화 역사는 그들만의 강렬한 미학과 대담한 실험정신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역사와 특징, 매력, 그리고 대표작과 감독들을 살펴보겠습니다.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역사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역사는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됩니다. 이 시기는 고딕 호러가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던 시기로, 이탈리아 역시 이 흐름에 합류했습니다. 마리오 바바(Mario Bava)는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초석을 다진 감독으로 꼽히며, 그의 1960년 작품인 사탄의 가면 (Black Sunday)은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출발점으로 여겨집니다. 이 영..

카테고리 없음 2024.12.31

인간 본성과 사회적 억압의 충돌 - "차가운 열대어" (Cold Fish, 2010)

"차가운 열대어"(Cold Fish)는 일본 영화감독 소노 시온(Sion Sono)의 작품으로, 2010년에 개봉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과 사회적 억압 속에서 폭발하는 잔혹한 충동을 탐구합니다. 소노 시온 특유의 충격적인 연출과 날카로운 서사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선 인간 심리의 심층 분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인간 본성의 두 얼굴영화의 주인공인 시미즈 노부유키(미츠루 후쿠가와 분)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열대어 가게 주인으로, 가족과의 관계도 소원하며 일상에 무기력하게 살아갑니다. 그의 삶은 카와시마 유키오(덴덴 분)라는 또 다른 열대어 가게 주인을 만나면서 급격히 바뀌게 됩니다. 유키오는 겉으로는 친절하고 성공적인..

카테고리 없음 2024.12.31